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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스쿨존 교통사고 지난해 47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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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스쿨존 교통사고 지난해 473건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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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전-평화-석촌초 등 전체 사고중 19%나 차지
잠실·송파구청사거리 등 교차로내 사고 35.5%
송파구, 교통행정 방향타 역할 ‘교통사고지도’ 제작

 

▲ 송파구가 최근 발간한 교통사고지도 표지.
2007년 한해동안 송파구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2491건 가운데 교차로 사고가 884건(35.5%)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초등학교 스쿨존에서의 사고로 473건(19%)이나 돼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차로 사고는 잠실사거리 33건, 송파구청사거리 및 올림픽대교 남단사거리 32건, 훼밀리아파트사거리 및 복정역사거리 31건, 석촌역사거리 29건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초등학교 반경 300m이내 스쿨존 교통사고의 경우 잠전초 39건, 평화초 37건, 석촌초34건 등으로 나타났다. 스쿨존 사고 유형은 차대 차 사고가 473건 가운데 322건이고, 차대 사람은 147건이었다.

이 처럼 초등학교 스쿨존에서의 교통사고가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교차로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와 어린이를 분리하는 안전시설 보완 등 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같은 자료는 송파구가 송파경찰서의 내부 교통사고 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송파구 관내에서 발생한 모든 교통사고를 지도화해 출간한 ‘정보가 있는 교통사고 지도’에서 밝혀졌다.

올 1월에 이어 2007년 완결판인 두 번째 ‘교통사고지도’에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송파구 관내 주요 교차로를 비롯 어린이보호구역 반경 300m 이내에서 발생한 △차 대 차 △차 대 사람 △차량 단독 등 사고를 유형별로 분석해 도표화돼 있다.

한편 구는 ‘교통사고지도’를 토대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횡단보도 이전 및 버스정류장 동선체계 개선, 안전펜스 설치, 횡단보도 이용 안전시설 보강 등의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사고다발지역에는 표지판 설치와 주민 홍보를 통한 안전사고예방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구는 또한 이번에 제작된 교통사고지도를 어린이보호구역이 운영되고 있는 관내 37개 초등학교를 비롯한 동 주민센터와 경찰서·도서관 등 유관기관에 배포, 경각심 유발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조동수 교통행정과장은 “지금 이 시간에도 교통사고로 매일 1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구는 교통사고지도 제작을 통해 각종 교통사고 관련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사람중심의 교통행정을 앞장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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