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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룡 “경사 심한 ‘세종대로 사람숲길’ 보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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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룡 “경사 심한 ‘세종대로 사람숲길’ 보수 시급”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1.06.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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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룡 서울시의원
홍성룡 서울시의원

홍성룡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지난 22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업무보고 현안질의를 통해 6월말 준공 예정인 ‘세종대로 사람숲길’에 횡단경사가 심한 구간이 많아 시민들의 보행안전을 위협한다며, 전면 개보수를 주문했다.

홍성룡 의원은 “국토교통부령인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과 국토교통부가 2018년 7월 발표한 ‘보도 설치 및 관리 지침’ 등을 보면 보도의 횡단경사는 2% 이하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다만 지형 상황 및 주변 건축물 등으로 인해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 4%까지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어 “시청교차로~숭례문교차로 구간은 횡단경사가 7%가 넘는 곳도 있는 등 평균 횡단경사가 6%에 이른다”며, “시민들이 다니는 보행로가 자전거도로보다 못하게 만들어져 있다는 건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즉시 전면 개보수하라”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잘못이 지적되고 발견되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데, 지난 1월 문제 제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도시교통실 등 관련 부서와 공무원들이 이를 묵인하고 방치하고 있는 동안 시민 혈세가 낭비되는 것은 물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이 짊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기본적으로 공무원은 행정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설계 오류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서 관련자들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 앞으로 이와 유사한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종대로 ‘사람숲길’은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서울역 교차로까지 1.5㎞ 구간의 도로 공간을 재편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295억원이 투입됐다.

서울시는 차로를 줄이고 걷고 싶은 가로숲길로 촘촘히 늘리는 세종대로 사람숲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며 지난달 6일 개장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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