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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활용 체험 언택트 투어-백제 디자인 상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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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활용 체험 언택트 투어-백제 디자인 상품 개발”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1.06.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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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대백제 학술포럼서 ‘서울 백제유산 활용방안’ 주제 발표
23일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1 대백제 학술포럼’에서 송파지역 백제유산 활용방안으로 체험형 프로그램 개발, 전국 백제유적 탐방, 백제 통합 디자인 및 굿즈 개발, 언택트 투어 등이 제시됐다.

송파지역 백제유산 활용방안으로 풍납토성·석촌동 고분군 발굴현장을 답사 교육의 장 활용, 가상현실·증강현실 기술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 개발, 전문가와 함께 하는 전국 백제유적 탐방, 백제 통합 디자인 및 굿즈(Goods) 개발, 방구석 랜선 여행 같은 언택트 투어 등이 제시됐다.

김선영 문화공간 미쁨 대표는 23일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백제학회 주관 ‘2021 대백제 학술포럼’에서 ‘서울 백제유산의 계승과 현대적 활용’ 제목의 주제 발표를 했다.

김 대표는 “백제 역사 678년 중 전기 493년간 왕도였던 서울 송파지역을 백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송파주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는게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공주, 부여, 익산 등 백제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디자인 등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서울 백제유산 활용방안으로 △역사 체험과 디지털 구현 △전문가와 함께 하는 백제유적 탐방 및 교류 △디자인 개발과 굿즈 생산 △언택트 투어 등을 제시했다.

김선영 대표는 구체적으로 현재 발굴조사가 진행 중인 풍납토성 서성벽 일대와 석촌동 고분군에 야외 전시관을 건립해 발굴조사 현장 자체를 살아 있는 교육과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경주 월성의 경우 정해진 시간에 연구원들이 월성의 역사와 발굴조사 성과 등을 설명해주고 있는데,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풍납토성도 방문객들에게 구조와 형태, 출토 유물 등을 생생히 보여주면 살아 숨쉬는 백제 역사를 체험하는 최상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안방에서 문화재를 볼 수 있도록 한 한양도성 돈의문의 증강현실 재현과 덕수궁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시범 운영, 창덕궁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사례로 들며, 백제 문화유산에 가상현실·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했다.

김선영 대표는 송파의 백제유적 발굴현장→공주 공산성 발굴현장→부여 부소산성·관북리 발굴현장→익산 왕궁리 발굴현장을 당일 또는 1박2일 코스로 탐방하는 고고학자와 함께 떠나는 백제 흔적 찾기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그는 또한 분산 개최하는 백제 관련 축제에 상호 참여함으로써 백제역사지구 도시간 동질감과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송파구의 한성백제문화제, 공주 및 부여의 백제문화제, 익산의 서동축제에 축하사절단을 모집해 각각의 축제에 참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선영 대표는 이와 함께 백제역사지구를 브랜드화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기여하기 위한 백제 디자인 및 상품 개발, 현장 모습을 실시간으로 전해주는 방식의 여행 프로그램인 ‘방구석 랜선 여행’ 투어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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