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전동 킥보드 사고에 따른 119구급대 출동은 총 366건으로, 2018년 57건, 19년 117건, 20년 192건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최근 3년간 전동 킥보드 관련 소방활동 통계에 따르면 킥보드 사고는 7월 5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9·10월 43건, 6·8월 36건 순이었다.
전체 구급대 출동 366건 중 전동킥보드와 차량 간 충돌의 경우가 107건(29.2%)이었고, 전동킥보드와 사람 간 충돌은 25건(6.8%)이었다.
최근 3년간 전동 킥보드 화재는 총 54건이 발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10건, 19년 23건, 20년 21건으로, 연 평균 18건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을 유형별로 보면 충전 중 발생한 경우가 29건(53.7%)으로 과반을 넘었으며, 보관 중 발생이 12건(22.2%)이었다. 올 들어 4월까지 발생한 전동킥보드 화재 9건 가운데 5건도 충전 중에 발생했다.
한편 지난 5월부터 도로교통법 개정 사항에 따라 전동킥보드는 만 16세 이상부터 취득할 수 있는 ‘제2종 원동기 장치 자전거 면허’ 이상 보유자만 운전이 가능하다. 또 안전모 착용 등이 필수이며, 자전거 도로로 통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전동킥보드 구매시 KC 안전 인증 여부를 확인하고 충전은 유사시 대피해야 하는 현관이나 비상구가 아닌 가급적 실외의 개방된 공간에서 진행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송파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