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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민주당, 4·7보궐선거 평가 덕수궁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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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민주당, 4·7보궐선거 평가 덕수궁포럼 개최
  • 송파타임즈
  • 승인 2021.04.2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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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8일 ‘4·7 보궐선거 평가와 민주당이 가야할 길’이라는 주제로 덕수궁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기념촬영 모습.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8일 ‘4·7 보궐선거 평가와 민주당이 가야할 길’이라는 주제로 덕수궁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기념촬영 모습.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조상호)은 28일 시의회 의원회관에서 ‘4·7 보궐선거 평가와 민주당이 가야할 길’을 주제로 ‘수요일 아침. 덕수궁포럼’을 개최했다.

강연자로 나선 정한울 한국리서치 여론분석전문위원은 민주당의 재보선 패인과 관련, “이번 보궐선거 결과는 근래 들어 생긴 변화가 아니라 작년 말부터 이미 형성된 여론이었으며, 최근의 ‘LH사건’으로 이탈한 민심이 윤석렬 검찰총장의 사퇴로 한곳에 모일 구심점 역할을 했고, 이것이 정권심판론으로 이어졌다고 했다”고 분석했다. 

정 위언은 이어 “문재인 정권은 탄핵 정치연합으로 태생적으로 진보와 중도·보수의 연합일 수밖에 없었는데, 대선과 총선 이후 집권여당은 경제나 민생, 집값 안정, 일자리가 아닌  ‘전방위 적폐청산’, ‘총선 민심에 대한 오판’, ‘변질된 검찰개혁’ 같은 자신들만의 열성 지지자들을 위한 정책 위주로 미스매칭한 것이 지지율 급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개혁이나 싸움, 이념적 이슈가 아닌 경제, 주거 및 삶의 안정 등 즉 ‘최우선 국정과제를 무엇으로 할것인가?’ 와 ‘당심(黨心)과 민심(民心)의 격차가 너무 큰 것을 어떻게 줄여 나갈 것인가?’ 결국 이 2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의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부 발제자로 나선 천관율 시사 IN 기자는 “문재인 정부는 촛불정부로 속성상 연합정부일 수밖에 없는데, 이 다수파연합을 스스로 쪼개는 통치를 하고 그걸 개혁이라고 불렀다. 주권자들의 누적된 불만은 촛불연합을 해체해 버릴 파괴력으로 폭발했고 그게 이번 보궐선거였다”고 분석했다.

천 기자는 “사회는 기계가 아니라 생태계이므로 고장 난 곳만 수리할 수가 없으며, 동시에 더 나아질 수 있다. 세상을 바꾼 위대한 정치가들은 선명성의 함정에 빠지지도 않았고, 통합을 한다며 현상 유지에 머물지도 않았다”며 “앞으로 남은 1년은 연합의 복원이 먼저고, 민주당은 ‘어떤 통합’을 만들어내야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진정하게 고민하고 필요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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