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17 17:11 (수) 기사제보 광고문의
이혜숙 “구의회 경시하는 송파문화재단 채용 공고”
상태바
이혜숙 “구의회 경시하는 송파문화재단 채용 공고”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1.03.24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혜숙 송파구의원
이혜숙 송파구의원

이혜숙 송파구의원(삼전, 잠실3동)은 24일 송파구의회 제284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송파문화재단이 직원 채용 공고를 냈는데, 이는 재단 설립 당시 구의회와 협의하겠다는 약속을 어긴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혜숙 의원은 “송파구가 지난해 2019년 송파문화재단을 설립할 당시 송파구의회에서 직원 4명 중 2명은 정규직, 2명은 계약직으로 해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검토하겠다고 답했고, 향후 직원 채용 시에도 의회와 논의하겠다고 밝혔으나 한 번도 의회와 협의하지 않는 의회 경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설립 이후 문화재단이 자체적으로 하는 사업은 없고, 종전 송파구시설관리공단에서 하던 송파구립도서관·민간위탁 도서관, 여성문화회관 업무와 송파문화원 행사를 이관 받아 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송파문화재단이 3월11일자로 5명을 뽑는 2021년 1차 직원 공개 모집을 공고했다”고 밝힌 뒤, 문화재단에서 하는 일이 무엇이 있길래 5명을 정규직으로 추가 채용하는지 따졌다.

이 의원은 “시설공단 업무가 문화재단으로 많이 이관되면서 그동안 민간 위탁 주었던 주차장을 공단 사업으로 이관하는 실정”이라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재단 설립시 의회와 논의한 바와 같이 직원이 꼭 필요하다면 우선 계약직으로 채용한 후 일정기간 검증이 됐다고 판단될 때 정규직으로 전환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의회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이유가 뭔지를 물었다.

이혜숙 의원은 “송파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본부장, 체육문화회관 관장, 자원봉사센터 센터장, 문화원 사무국장, 비서실장 등 많은 사람들이 구청장 선거캠프 사람들”이라며, “문화재단 인사도 보은인사로 채워지지 않길 바라며, 남은 임기기간 구의회와 협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