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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서울 적십자회비 납부율 부자區가 더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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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서울 적십자회비 납부율 부자區가 더 저조”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1.03.22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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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기덕 서울시의회 부의장

지난해 서울시 적십자회비 납부율이 8.6%로 매우 저조한 불과한 가운데, 부자 동네일수록 납부율이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덕 서울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마포4)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적십자회비 고지 및 납부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도 서울시 적십자회비 총 납부율은 8.61%였다. 이는 2019년도 납부율 7.9%보다 0.71% 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2019년도 고지된 총 금액 773억여원 중 납부금액은 61억여원이었던 반면 2020년도는 총 667억여원의 고지금액 중 57억여원만이 납부되어 오히려 총 납부금액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했다.

최근 2년 간 자치구 납부율을 보면 2019년도의 경우 도봉구(10.93%), 은평구(10.85%), 노원구(10.29%)가 납부율 상위 1위부터 3위를 차지했다. 강남구(5.32%), 마포구(6.09%), 서초구(6.48%)는 하위 1위∼3위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은평구(11.65%), 도봉구(11.47%), 노원구(10.60%)가 납부율 상위 3위 안에 랭크됐으며, 하위 3위권은 강남구(6.1%), 마포구(6.3%), 서초구(6.95%)로 나타났다.

김기덕 부의장은 “적십자회비가 전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국민성금이기 때문에 자치구별 납부 실적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나, 각 자치구의 캠페인 등 홍보전략 의지와 참여도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SNS 등 모금 홍보전략을 실질적으로 고민하고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오히려 재정자립도가 높고 경제적 여건이 높은 자치구일수록 적십자회비 납부율이 하위권에 머무르는 추세가 매년 계속되는 점을 아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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