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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식 “갈등·분열 야기 민간 협치위원장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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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식 “갈등·분열 야기 민간 협치위원장 사퇴하라”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1.03.1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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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식 송파구의원
윤정식 송파구의원

윤정식 송파구의원(거여2, 장지, 위례동)은 16일 송파구의회 제28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송파구협치위원회 민간위원장이 갈등과 분열을 야기하는 광복회장 초청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지적하고, 논란을 일으킨 민간위원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윤정식 의원은 “지난해 민관 협치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끌자는 취지로 구성된 송파구협치위원회의 민간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위원회 단체 카톡방에 김원웅 광복회장 초청 3·1절 송파시민 기념식 개최 안내장을 올렸다”며 “문제는 사전에 어느 누구도 말 한마디 없었고, 누가 언제 이런 것을 하겠다고 결정했는지 협치위원들이 들어본 적이 전혀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일부 위원들이 3·1절 연휴 전날에야 행사 공지를 하고,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일으킨 인물인 김원웅 광복회장을 초청한 이유 등에 대해 항의하자, 민간위원장은 송파구협치위원회를 구성할 때부터 기념행사를 하기로 되어 있었고, 안내장이 늦게 나와 연휴 전날 오후에 올린 것이란 말만 되풀이 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27일자 조선일보에 ‘코로나·선거 시국에 정치 편향 광복회장 강연 여는 송파구’란 제목의 기사가 게재됐다. 기사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으로 지자체들이 대면 행사를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송파구가 4월7일 송파구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곳에 위치한 송파문화원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행보로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일으킨 광복회장을 선거를 앞두고 초청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김원웅 광복회장은 초청 연설에서 박정희 대통령 때문에 보릿고개를 넘긴 것은 친일 반민족 세력들이 만든 가짜라는 등 여순사건, 부마사태, 4·19, 5·18, 6월항쟁, 촛불집회, 세월호 등 3·1운동 정신과 무관한 내용을 언급했다”며 “이런 주민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는 일을 저지른 주최 측 송파구와 주관 측 송파구협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구청장이나 민간위원장은 아직까지 일언반구 아무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윤정식 의원은 “지방자치단체까지 이념 논쟁의 장으로 만들려고 하는 민간위원장이 있는 위원회에 함께 있을 가치가 없어 저는 오늘 협치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논란과 갈등을 일으킨 당사자인 민간위원장도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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