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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권 “전동차 레일 마모량-스프링 전수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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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권 “전동차 레일 마모량-스프링 전수조사 필요”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1.03.05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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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권 서울시의원
정지권 서울시의원

정지권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2)은 서울시의회 제299회 임시회 서울교통공사 업무보고 현안질의를 통해 7호선 탈선사고와 동일한 유형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동차 레일 전 구간의 마모량과 전동차 1차 스프링에 대한 전수조사를 주문했다.

2019년 3월 발생한 7호선 탈선사고에 대한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사고의 주원인은 1차 스프링이 경화된 차량이 궤간 기준을 초과하고 굴곡이 반복되는 곡선 선로구간을 운행 중 레일을 타고 올라 탈선된 것으로 밝혀졌다.

주원인의 기여요인으로 차륜 삭정 시 표면 거칠기 관리기준을 정하지 않은 것, 사고열차의 윤중비가 큰 것, 궤간 측정 및 관리 시 편마모량이 차감하는 등 선로정비규정을 합리적이지 않게 적용한 것, 레일 연적 아래방향 마모․측마로 및 레일 형상변화에 대한 기준을 정하지 않은 것 등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통공사는 열차가 탈선에 이르기까지 제대로 된 점검과 관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궤간이 정비기준을 초과했고, 사고구간의 레일이 마모와 훼손 됐음에도 순회점검 검사표에 ‘레일상태 A(정상), 특이사항 없음’으로 기록 보고했으며, 1차 스프링 강성 측정 결과는 모두 설계치보다 2배 이상이었고, 열차 운영시 정지윤중비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정지권 의원은 “7호선 탈선사고 조사 결과와 지난해 5월 발생한 발산역 열차 탈선사고는 연관 관계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히고, 전동차의 횡압감소 방안 강구, 차륜 윤중비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관리, 레일과 차륜의 마찰 최소화, 차륜 삭정시 표면의 거칠기 관리 등 4가지 사항에 대해 전수 조사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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