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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풍납동 일대 ‘역사문화 특화거리’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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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풍납동 일대 ‘역사문화 특화거리’로 만든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1.01.14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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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곳 보도블록·맨홀뚜껑 등에 수막새-칠지도 디자인 개선사업 완료
송파구가 풍납동 4곳의 보도 등에 칠지도·수막새 등을 새긴 디자인 개선사업을 완료, 역사문화 특화거리를 조성했다.  사진은 보도에 새겨진 수막새 모습.
송파구가 풍납동 4곳의 보도 등에 칠지도·수막새 등을 새긴 디자인 개선사업을 완료, 역사문화 특화거리를 조성했다. 사진은 보도에 새겨진 수막새 모습.

송파구가 풍납동 일대를 2000년 전 ‘백제 한성기’의 역사적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 개선사업을 4곳에 완료, 역사문화 특화거리로 조성했다.

송파는 백제 한성기 500년(기원전 18년~기원후 475년)의 도읍지로, 풍납동 토성을 비롯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 방이동 고분군 등 다양한 유적이 자리해 있다.

송파구는 지난 2019년 ‘풍납동 토성 종합정비계획’을 수립, 백제 한성기의 역사성을 되살리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구는 우선 백제의 주요 유적이 자리한 풍납동 보도를 중심으로 공공시설물 디자인을 개선해 ‘역사문화 특화거리’를 조성했다.

보도블록과 맨홀뚜껑, 수목 보호대에 칠지도·수막새 등을 새롭게 입혔다. 디자인은 각 유적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바탕으로 제작한 백제 한성기 문화재 디자인 자료집을 활용했다.

지난해 상반기 시범적으로 △풍성로 영파여중~갑을아파트 구간을 개선한데 이어 하반기 △한가람로 풍납백제문화공원 옆 △광성교회 앞 △영파여고 앞 등 4곳의 보도 총 1.3km를 디자인 보도블록으로 교체하고, 수목보호대와 맨홀뚜껑·휀스 등을 백제문화가 느껴지도록 디자인했다.

구는 향후 주민들의 이용 정도와 보도 노후도 등을 살펴 공공시설물의 백제 디자인 교체 사업을 풍납동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송파구는 2000년 전 백제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서울 역사문화의 중심지”라며, “올해도 백제문화를 중심으로 한 특화거리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역사문화도시 송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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