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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안전본부장 없는 서울교통공사 문제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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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안전본부장 없는 서울교통공사 문제 없나?”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1.01.07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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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형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우형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우형찬)는 서울교통공사가 현 안전관리본부장을 기술본부장으로 보직 변경하고, 안전관리본부장을 직무대행을 하도록 한 인사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임기 만료로 공석이 된 차량본부장과 기술본부장을 선임하기 위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 공모 절차를 거쳐 상임이사를 선임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교통공사는 그러나 차량본부장만 선임하고 기술본부장은 선임하지 않은 채, 임명된 지 4개월 밖에 안 된 현 안전관리본부장을 기술본부장으로 보직 변경하고 안전관리본부장은 직무대행토록 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와 관련, 시의회 교통위는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가 지하철 1~8호선 전 구간에 대한 안전운행을 관리·감독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안전관리본부장은 공사 내 6개 본부장 중 최선임으로 지하철의 안전운행을 보다 철저하게 관리하고 감독하는 가장 중요한 직책임을 강조했다.

시의회는 특히 지하철 안전관리 수장인 안전관리본부장을 공석으로 두는 것이 자칫 지하철 운영에 있어 서울교통공사가 시민의 안전을 등한시 한 처사로 비취질 우려가 있고, 임명된 지 불과 4개월 된 안전관리본부장을 보직 변경하는 것이 과연 지하철 안전운행에 바람직한지 신중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형찬 교통위원장(더불어민주당·양천3)은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은 지하철의 안전운행을 책임지는 막중한 책무를 지닌 자리”라며 “서울교통공사는 안전관리본부장을 직무대행으로 하면서까지 기술본부장이 중요했다면 기술본부장을 선임하지 않는 것을 신중하게 고려했야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또한 “안전관리본부장의 직무대행기간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안전관리본부장 공모를 위한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서울지하철의 안전 운행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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