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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 노들섬에 12m ‘인공 달’ 문화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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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 노들섬에 12m ‘인공 달’ 문화공간 조성
  • 송파타임즈
  • 승인 2021.01.0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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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강 노들섬에 방치돼 있던 선착장에 보름달을 형상화한 지름 12m 원형 구조의 공공 미술작품 ‘달빛노들’을 설치했다. 사진은 달빛노들 야경 모습.
서울시가 한강 노들섬에 방치돼 있던 선착장에 보름달을 형상화한 지름 12m 원형 구조의 공공 미술작품 ‘달빛노들’을 설치했다. 사진은 달빛노들 야경 모습.

한강 노들섬에 방치돼 있던 선착장에 거대한 인공 달이 뜬다. 보름달을 형상화한 지름 12m 원형 구조의 공공미술작품 ‘달빛노들’이다. 

‘달빛노들’은 전망데크, 휴식공간, 소규모 무대로 쓰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원형의 메탈 구조에 각기 다른 크기의 구멍 4만5000개를 뚫어 햇빛이 통과·반사되면서 일렁이는 한강 위에 달 형상을 비춘다.

밤에는 작품 안에 설치된 조명을 통해 은은한 빛이 흘러나와 마치 달무리가 진 것 같은 절경을 만들어낸다. 아름다운 한강 풍경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노들섬에 새로운 정취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유속이 빠르고 바람이 많이 부는데다가 잦은 침수와 큰 수위변화로 작품 설치가 어려운 노들섬 하단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집중호우에도 수면위로 떠오르는 시설을 활용해 ‘달빛노들’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달 모양 원형 구조물 안에는 한강과 도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2층 높이의 전망데크도 있다. 작품 내 외부에 길게 이어지는 원목 데크에는 시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계단이 연결되어 있어, 수상에서 소규모 공연도 열 수 있는 작은 무대를 조성했다.

한편 시는 오는 2월26일 정월대보름에 ‘달빛노들’ 개장식을 갖고 달빛노들 소원맞이 메시지 이벤트도 연다. 새해 시민들의 소망과 바람을 담은 메시지들을 100개의 등으로 제작해 한강에 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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