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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출하자 72% 시장도매인제-경매제 병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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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출하자 72% 시장도매인제-경매제 병행 필요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12.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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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출하자 대상 거래제도별 만족도 조사

가락시장 출하자 중 강서시장 시장도매인제를 알고 있거나, 경험한 출하자의 72.4%는 가락시장에 시장도매인제와 경매제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최근 5년 내 가락시장 농산물 출하 경험이 있는 출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매시장 거래제도별 만족도 조사 결과 나타났다.

가락시장 시장도매인 도입 필요성 조사 결과 가락시장 출하자 중 시장도매인제를 알고 있거나 경험한 출하자의 72.4%가 가락시장에 시장도매인제가 병행 운영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가락시장에 시장도매인 도입이 필요한 이유로 ‘경쟁을 통해 품질에 따라 적정한 가격을 받을 수 있어서’(56.0%)가 제일 많았으며, 이어 ‘경쟁을 통해 수취가격이 높아질 수 있어서’(22.0%), ‘경매가격 이외의 새로운 기준가격 마련이 필요해서’(9.7%), ‘농가에서 출하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8.7%) 순이었다.

또한 각 제도를 경험해 본 출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강서시장 시장도매인제가 가락시장 경매제보다 수취가격 만족도, 가격 변동성, 기준가격 적정성에 대해서 더 나은 것으로 응답했다.

한편 공사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일부 농민단체의 가락시장 시장도매인 도입 반대 의견은 실제 출하자들의 의견과 괴리되어 있고, 가락시장이 공영도매시장 거래물량의 37%를 차지하는 데 비해, 강서시장 시장도매인은 5%에 불과하지만 기준가격으로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공사는 앞으로 제도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농가와 소비자 이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시장도매인제 도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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