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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7개 유치원·초교 석면 안전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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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7개 유치원·초교 석면 안전성 조사
  • 송파타임즈
  • 승인 2020.12.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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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석면 걱정 없는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겨울방학 기간 중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실시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공기 중 석면 농도를 조사한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공기 중에 비산돼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되면 폐암, 석면폐증, 중피종 등의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학교 석면 제거 공사 후 발생하는 석면 잔재물로 인한 사회적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여름방학 기간 중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실시한 18개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실내공기 중 석면 농도 조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18개 학교 총 112개 지점의 실내공기 중 석면 농도를 투과전자현미경으로 조사한 결과, 모두 미국의 ‘학교석면긴급대응법’(AHERA) 기준(70s/㎟ 이하) 이내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교육청은 여름방학 학교 석면 안전성 조사 실시 이후 교직원과 학부모·학생들로부터 설문조사를 실시, 만족도 및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응답자의 95%가 향후 공기 중 석면 조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시와 교육청은 지속적으로 석면 유해성으로부터 학생·교직원들의 건강 보호 및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12월18일 기관 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조사는 학교 석면 제거 공사 후 석면 먼지와 잔재물을 주사전자현미경으로 검사를 하는 기존 시교육청의 점검에 더해, 투과전자현미경을 이용해 공기 중 비산석면을 면밀히 분석한다. 

시와 연구원은 공기 중 석면 농도 측정 결과 미국의 ‘학교석면긴급대응법’(AHERA)에서 제시한 기준 70s/㎟ 이상으로 검출되면 시교육청과 해당 학교에 통보하여 학교에서 청소 등 석면 제거를 위한 추가 조치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추가적인 측정을 통해 석면이 기준 이내로 나올 때까지 모니터링해 공사 후 잔재하는 석면에 대한 우려를 과학적인 방식으로 끝까지 해소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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