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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인터넷방역단 200일 확진자 정보 1430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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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인터넷방역단 200일 확진자 정보 1430개 삭제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12.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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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의 불필요한 정보를 찾아 삭제하는 송파구 인터넷방역단이 활동 개시 200일 동안 1433건을 삭제 및 비공개 처리했다. 사진은 인터넷방역단이
코로나19 확진자의 불필요한 정보를 찾아 삭제하는 송파구 인터넷방역단이 활동 개시 200일 동안 1433건을 삭제 및 비공개 처리했다. 사진은 인터넷방역단이 검색하는 모습.

송파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인터넷방역단’ 활동 개시 200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의 불필요한 정보 2172건을 찾아내 이중 1433건을 삭제 및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다.

송파구 인터넷방역단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사생활 침해 및 확진자 방문업소 매출 저하 등 정보 공개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5월21일 전국 최초로 조직, 확진자 정보를 인터넷에서 검색해 피해가 우려되는 게시물을 탐지·삭제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터넷방역단 활동은 행정안전부의 ‘희망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내고 있다. 행안부는 올해 하반기 희망일자리사업 예산 가운데 3억1500만원을 편성, 전국 지자체의 확진자 동선 삭제 모니터링 요원 고용 등에 지원하고 있다.

진 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5월28일 제2회 중앙-지방 정책협의회에서 ‘송파구 인터넷방역단‘ 활동을 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로 소개하면서 6월부터  전국 확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송파구는 ‘인터넷방역단’에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공개되는 확진자의 동선정보가 불가피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고려, 지난 9월 ‘인터넷방역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방역단 활동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100명의 대학생 및 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인터넷방역 자원봉사단은 확진자 동선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인터넷 상의 거짓정보를 모니터링하는 등 24시간 사이버 방역활동을 진행 중이다.

송파구는 인터넷방역단과 자원봉사단을 지속적으로 운영, 코로나 확진자들의 불필요한 정보는 물론 코로나 거짓정보 및 가짜뉴스를 삭제하는 방향으로 활동 범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경로 및 이동경로 등 동선정보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코로나19 확진환자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안내)에 따라 확진자가 마지막 접촉자와 접촉한 날로부터 14일 경과 시 삭제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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