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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성길에서 '가을의 추억'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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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성길에서 '가을의 추억' 만드세요
  • 최현자 기자
  • 승인 2008.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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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 낙엽거리 축제… 시낭송-패션쇼-연주회 등 펼쳐져

 

▲ 8·9일 이틀동안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소마미술관에 이르는 위례성길에서 낙엽에 파묻혀 시와 음악을 감상하며 추억을 만드는 2008 낙엽거리 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노랗게 물들인 위례성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소마미술관에 이르는 위례성길에서 오는 8·9일 이틀간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낙엽에 파묻혀 시와 음악을 감상하며 추억을 만드는 2008 낙엽거리 축제가 열린다.

노란 은행잎이 깔려진 위례성길에서 패션쇼를 비롯 시 낭송회, 거리 음악회와 공연이 이어지고, 한 켠에서 한국화 그려보기·서양화 그림 체험·송파산대놀이 탈 만들어보기 등 각종 체험도 해 볼 수 있다.

우선 은행잎을 밟고 걷다가 문득 생각나는 사람에게 사랑의 편지를 쓰는 글짓기대회에 참여해 보자. 잠깐 작가로 변신해 글 솜씨를 뽐내고 낙엽거리 작가상도 받을 수도 있다. 편지는 준비되어있는 우체통에 넣어두면 며칠 후 일상에 지쳐갈 때쯤 사랑하는 사람에게 휴일의 여유를 담아 배달해준다.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은 21일 송파문화원에서 있을 예정이다. 

낙엽거리 무대에서 진행되는 본 행사에는 재즈와 만돌린·플루트·색소폰 등 클래식부터 7080포크송, 시 낭송까지 가을에 어울리는 음악과 공연이 계속된다. 문화예술 연고단체인 ‘문학바탕’이 시낭송회를 가지며, 축제 후 열흘간 위례성길에서 시화 전시회도 연다.

송파문화원의 꿈꾸는 예술대학 수강생들이 준비한 현수막 재활용 패션쇼와 서울종합예술학교 연기학부 학생들의 패션쇼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소마미술관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올림픽공원 야외조각공원 작품투어 기회도 있다. 8일 오후 2시와 4시 2회 진행되며, 낙엽거리 축제 행사기간 중에는 소마미술관 입장료가 1000원이다. 또한 한미사진미술관(몽촌토성역 2번 출구 한미약품 본사 19층)에서 무료로 작가 ‘강운구’와의 만남도 가질 수 있다.

9일 몽촌토성역 1번 출구에서 진행되는 체험부스도 참가자들에게 좋은 나들이 코스가 될 듯하다. 수묵의 향기, 흙놀이를 통한 조소마당, 서양화마당, 송파산대놀이 탈 만들기, 캐리커처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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