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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규 “공영형 사립유치원 올해 불용… 내년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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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규 “공영형 사립유치원 올해 불용… 내년 증액”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11.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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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규 서울시의원
양민규 서울시의원

양민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영등포4)은 25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예산안 심의를 통해 “공영형 사립유치원 사업의 내년도 예산 증액은 전형적인 예산 낭비”라고 비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7년부터 혁신적인 사립유치원 모델을 운영해 학부모의 유아 학비 부담을 경감하고,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을 확보해 유아 교육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공영형 사립유치원 운영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2개소, 18년 2개소 등 4개소를 지정·운영했는데, 교육청은 전년도 본예산 대비 4억5600만원 증액된 28억6000만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양민규 의원은“이 사업에 대해 투입되는 예산 이용에 대한 불균형, 기존 사립 유치원의 호응도 저조 등을 이유로 이전에도 교육위원회에서 여러 차례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면서,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해 이 사업의 운영 결과가 예산 불용률 56%로 증명되고 있지 않냐”며 질타했다.

양 의원은 이어 “19년과 20년에도 추가 지정 및 운영 계획이 있었으나 단 한 곳도 추가로 지정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도 예산안에 공영형 사립유치원 1곳을 추가 지정 운영할 계획으로 예산을 편성했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전혀 없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양민규 의원은 또한 “현재 소규모 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영형 사립유치원은 인력이나 구조, 운영 등의 측면에서 고정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으로 인해 중·대규모 유치원에 비해 예산 활용의 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유아의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공립 유치원 비율 40%를 확보하려면 다양한 모델이 필요하다는 뜻에는 동의하지만, 공영형 사립유치원 사업에 대한 현실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를 직시하고 정책에 대해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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