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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지역균형발전 집중 2021년도 예산안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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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지역균형발전 집중 2021년도 예산안 편성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11.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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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본예산 대비 599억(6.6%) 증가한 9635억 규모 예산안 편성
거마 종합발전계획-올림픽로 활성화-풍납동 역사문화마을 조성
박성수 송파구청장
박성수 송파구청장

송파구가 잠실종합운동장~신천맛골~올림픽공원 활성화, 거여‧마천지역 종합발전 전략 수립 등 지역균형 발전에 집중하는 2021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송파구의회에 제출한 송파구 2021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은 9635억원 규모로, 올해 본예산(9036억원)보다 599억원(6.6%) 증가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오는 12월3일 송파구의회 제28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 출석,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할 예정이다.  

송파구는 내년도 예산안에 거여‧마천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비 2억원을 편성,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용역을 통해 거여2-1구역 광역복합시설 건립, 재개발 등으로 발생하는 기부채납 부지 활용방안 모색, 중·장기적으로 복원될 성내천 자연생태하천과 연계한 미래 청사진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는 또한 서울시에 추진하고 있는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과 연계해 잠실종합운동장~신천맛골~올림픽공원에 이르는 올림픽로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 잠실운동장 주변 개발 효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을 곳곳에 있는 어린이공원을 그린 뉴딜 및 문화예술 어린이공원으로 순차적으로 탈바꿈하고, 탄천·잠실 유수지를 쾌적한 생활체육공간으로 재정비한다. 또 서울시와 협력해 풍납동 도시재생사업과 역사문화 체험마을 추진, 가족친화적 오금공원 조성 등 송파 전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내년 예산안에는 민선7기 핵심사업으로 진행 중인 송파둘레길 완성도 포함돼 있다. 생태보전지역으로 접근이 제한됐던 송파둘레길 탄천 구간을 완료, 시민들이 성내천∼장지천∼탄천∼한강 21㎞ 구간을 온전히 이용할 수 있도록 순환형 둘레길을 완성할 계획이다.

구는 특히 내년부터 29억원을 투입해 ‘송파형 3종 출발지원금’을 지원한다. 우선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만 19세가 되는 성년에게 ‘성년출발지원금’을 1인 10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이와 함께 출산축하금 지급대상을 현재 둘째아이 이상에서 첫째아이까지 확대하고, 중·고등학교 입학생들에게 입학준비금으로 30만원을 지급한다.

송파구는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육, 일자리, 복지, 보건에 전체 예산의 58%인 5588억원을 배정했다. 송파미래교육센터를 내년에 8개 늘려 15개로 확대하고, 악기도서관·음악창작소 운영, 돌봄SOS센터 27개 동 전동 확대, 송파일자리통합지원센터 뉴딜관 조성, 송파사랑 상품권 200억원 추가 발행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환경 분야에 710억원을 들여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후변화 대응에도 힘쓴다. 석촌호수 아트갤러리 조성, 석촌호수 아뜰리에 개관 등을 통해 석촌호수를 문화예술 메카로 조성하고, 송파문화재단을 활성화해 문화 저변을 확대한다.

또한 그린뉴딜 도시숲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탄소중립 심포지엄 개최, 탄소저감 실천운동 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선도도시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구는 방이2동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추진, 잠실본동 복합청사 건립, 마을활력소 조성 등 부족한 공공인프라 확충에 힘써 지역발전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진 현실을 고려해 장기적 관점에서 송파의 미래를 이끌 수 있는 지역균형 발전과 구민 삶의 질 개선에 초점을 맞춰 내년도 예산안을 짰다”며 “의회와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예산안이 원안대로 통과돼 구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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