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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야3당,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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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야3당,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중단 촉구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11.23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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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국민의힘과 민생당, 정의당 등 야 3당 의원들이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가 추진하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과 민생당, 정의당 등 야 3당 의원들이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가 추진하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과 민생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23일 긴급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791억원의 혈세를 들여 추진하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소속 김진수 이석주 성중기 김소양 이성배 여명 의원과 민생당 김소영 의원, 정의당 권수정 의원이 참여했다.

이들 야당 시의원 8명은 기자회견을 통해 △졸속으로 강행하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즉각 중단할 것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속에서 시민혈세를 낭비하는 내년도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예산을 자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또한 23일부터 시작되는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 심사에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소상공인과 시민을 위한 사업을 증액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이에 여당이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김진수 의원은 “겨울철에 공사를 진행하면 부실시공이 발생하기 쉬운데, 시민의 안전을 담보로 무리하게 강행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성중기 의원도 “왕복10차로가 6차로로 감소하면 교통지옥으로 바뀔 것이 자명한 일”이라며 “인근 주민을 포함해 많은 시민이 공사를 반대하며 시청 앞에서 1인 시위까지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소영 의원은 “시민을 호랑이처럼 두려워하는 행정이 아닌, 호랑이를 잡아먹으려는 행정”이라고 비판했고, 권수정 의원은 “이 사업은 내년 4월 선출되는 새 시장이 변화된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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