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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교통공사, 사용않는 무전기 통신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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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교통공사, 사용않는 무전기 통신비 지급”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11.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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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서울시의원
이은주 서울시의원

이은주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2)은 11일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누적적자 1조원의 교통공사가 실제 사용하지 않는 무전기 통신비로 연간 2억5000만원을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015년 1호선을 시작으로 LTE무전기와 IOT헬맷캠을 비롯한 LTE무전시스템 청약사업을 진행했고, 공사 통합 이후 지하철 1∼8호선을 통합해 LTE무전기 및 IOT헬맷캠의 약정기간을 5년으로 하여 매월 대당 통신비 5만5000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열차무선(LTE-R)사업을 위한 LTE무전기 390대와 IOT헬맷캠 75대 사용에 연간 2억5000만원 상당의 통신비를 지급을 하고 있다.

이은주 의원은 “본 사업의 약정기간이 기본 30개월에 단말기1회 교체 조건으로 총 60개월이며, 교체 노후단말기는 사업자 귀속이 조건”이라며 “현재 본 사업의 계획상 6억원의 예산을 다 소진한 상황에서 추가 30개월의 예산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한 업체만을 위한 사업이 아닌지 의구심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해당 LTE무전기가 실제 현장에서는 외면당한다”고 밝히고, “현장에서는 실제 레벨1 이상의 장애 발생시에도 해당 무전기를 사용한 적이 없으며, 또한 핸드폰 대용으로 무전기를 지급한 사업 목적 또한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는 사업이 아닌지”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현재 LTE무전기는 열차 무선설비 사업의 준비기간에 필요한 사업으로 이미 5호선은 하남선 연장에 따라 기존 VHF에서 LTE-R로 개량됐고 나머지 호선도 이를 위한 개량사업 추진 중이라고 했는데 아직도 VHF방식으로 무전한다는 괴리가 발생했다”며 “LTE무전기 및 열차 무선설비 사업에 대해 정확한 예산과정 및 해당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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