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송파구민들은 구청에서 발급한 회원카드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자전거를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는 국내 최초로 최첨단 무인 자전거 대여시스템(SPB)을 풍납동 동아한가람아파트∼천호역 구간에서 6개월간 시범 운영한 결과 효율성이 큰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구 전역에 확대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구는 민간 투자방식에 의한 공공자전거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한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해 오는 17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제안요청 설명회를 갖고, 12월15일까지 교통행정과(410-3809)에서 사업제안서를 접수받는다.

공공자전거시스템 사업은 △송파구 관내 주요지역에 공공자전거 및 제반시설물 구축 △자전거·정류장·거치대 등 IT기술을 이용한 통합관리 △민간자본 유치방식(10년 내외 관리운영)으로 연도별 구축 및 운영계획 수립 △송파구 고유 모델 및 디자인 개발 △유료시스템 및 과금체계 구축 등이다.

구가 구상하는 ‘자전거 도시’는 전철역과 아파트단지·학교·공공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 300개소의 자전거 무인대여 스테이션(정류장)을 설치하고, 각 정류장마다 무인대여시스템으로 대여 및 반납이 가능한 10대 이상의 공용자전거를 비치하는 것이다.

한편 송파구는 지난해 6월 노란색 양심자전거인 ‘송파-PUB’를 선보인데 이어 올 3월 국내 최초로 구에서 발급한 회원카드만 있으면 24시간 자유롭게 대여 및 반납이 가능한 최첨단 무인 자전거대여시스템을 풍납동에서 시범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