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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소비문화에 맞춘 쓰레기 관리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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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소비문화에 맞춘 쓰레기 관리정책 필요”
  • 송파타임즈
  • 승인 2020.10.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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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숙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김희숙 송파구의원
김희숙 송파구의원

김희숙 송파구의원(비례대표)은 20일 송파구의회 제28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소비패턴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는 만큼, 송파구도 변화된 소비문화에 맞춘 생활쓰레기 관리 정책을 새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자유발언 요지>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생활과 소비패턴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온라인 쇼핑, 배달 및 주문 포장 증가, 언택트 문화에 따른 비닐류·플라스틱 사용 급증, 이제 필수품이 되어버린 일회용 마스크 등 코로나 장기화로 배출되는 쓰레기 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일회용 플라스틱과 비닐로 형성된 ‘코로나 쓰레기 산’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언론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법적 규제 및 주민 인식이 정착되기도 전에 예기치 않게 도래한 코로나 사태로 발생한 생활쓰레기 관리체계의 소홀함은 코로나로 인한 주민들의 관심이 개인 소독과 개인위생에만 집중된 결과이기에 씁쓸함이 앞선다.

이제는 코로나 시대에 변화된 소비문화에 맞춘 생활쓰레기 관리 정책이 필요한 시점라고 생각한다. 쓰레기 관리에 대한 근본적인 개념은  다를 바 없겠지만 주민의 입장에서 급격하게 늘어난 배달과 포장문화로 인해 발생한 생활쓰레기 및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정책이 정착되도록 시스템을 개발하고 홍보하지 못하는 정책은 없는지 돌아봐야 할 때이다.

따라서 코로나로 변화된 환경에 송파구는 생활쓰레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지, 쓰레기 무단 투기와의 전쟁이란 미명 하에 계속 단속만 강행하고 있는 건 아닌지, 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위해 어떤 정책을 개발하고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또한 송파구 소각시설의 폐기물 처리 능력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일일 발생되는 생활쓰레기 발생량과 소각시설 처리 능력은 어느 정도인지 통계적으로 조사해 주민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회용품 안심 사용 우수업체 발굴, 자원의 재이용과 절약을 위한 나눔장터 확대 등 주민들의 환경 의식 고취에도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생활쓰레기와 재활용품의 분리 배출과 일회용품 사용실태의 문제점에 대한 모든 책임을 주민들의 의식 결여로만 탓하기에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생활 패턴에 맞도록 제도적인 보완장치 마련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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