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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산·북한산 공기 유입 ‘바람길 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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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산·북한산 공기 유입 ‘바람길 숲’ 조성
  • 송파타임즈
  • 승인 2020.10.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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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관악산∼안양천 일대와 북한산∼우이천 일대 2개소에 ‘도시 바람길 숲’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관악산∼안양천 일대와 북한산∼우이천 일대 2개소에 도시 외곽 산림의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확산시켜주는 ‘바람길 숲’을 조성한다. 사진은 바람길 숲 조성 전후 이미지.

관악산과 북한산에서 밤 사이 생성되는 맑고 차가운 공기가 서울 도심으로 흐를 수 있도록 ‘바람 길’을 열어주는 숲이 하천‧도로변에 생긴다. 

서울시는 관악산∼안양천 일대(강남권)와 북한산∼우이천 일대(강북권) 2개소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 바람길 숲’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적의 바람 길을 찾기 위해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이동경로를 시뮬레이션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각 대상지별로 적합한 조성 모델을 반영했다. 시는 산림청과 협업해 11월 중 숲 조성을 시작해 내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도시 바람길 숲’은 각 대상지별로 △산림의 신선한 공기가 도심 방향으로 흐르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바람 생성숲’(산림) △산림-도심을 연결하는 통로에 공기정화 식물을 식재하는 ‘연결숲’(하천‧가로) △공원 조성, 옥상‧벽면 녹화 등으로 도심에 조성하는 ‘디딤‧확산숲’(도심) 등  3가지 유형으로 조성된다.

이 중 ‘연결숲’은 하천‧가로변에 총 51㎞에 46만여 주의 수목을 식재해 선형의 녹지축을 완성한다. 산벚나무·상수리나무 등 서울시가 정한 미세먼지 저감 수종을 심는다. 미세하고 복잡한 표면을 가진 나뭇잎이 미세먼지를 흡착·흡수하고, 가지와 나무줄기는 이동하는 미세먼지를 차단한다.

‘바람생성숲’은 산림의 공기가 도심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숲 가꾸기를 통해 바람의 통로를 만들고, 미세먼지 저감 수종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조성한다. ‘디딤‧확산숲’은 도심 내 공원이나 건물 외벽 등을 활용해 소규모 숲을 조성해 기온 차로 인한 미풍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한편 시는 ‘도시 바람길 숲’을 통해 도시 외곽 산림의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확산시켜 정체된 대기의 순환을 촉진,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는 물론 쾌적한 녹색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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