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4)은 12일 의원회관 제2회의실에서 동답초등학교, 아해협의회와 ‘지역중심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토론회는 지역중심 문화예술 교육의 우수사례 중 하나인 동답초등학교·아해협의회의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의 의의와 발전방향 등을 공유하고, 서울교육 차원의 지역중심 문화예술 교육이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가에 대한 방향성과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 ‘아해’는 한국영화촬영소(1964~70년) 부지에 세워진 동답초등학교에서 영화마을 복원을 기대하는 지역사회의 기대를 적극 반영, 영화교육 특화 등 문화예술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영화제이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영화진흥위원회, 재외동포재단 등의 후원 속에서 아동·청소년이 제작하거나 대상으로 한 작품이 연 90여 편 출품되는 대규모 영화제로 성장했다.
최재광 서울시교육청 글로벌언어문화체험교육원 분원장이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발제한 뒤 이영기 동답초등학교 교장, 김문영 동국대 외래교수·한국예술문화연구소 대표, 신승호 답십리영화문화보존회 이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했다.
김수규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한류라는 이름으로 우리 문화가 성장을 거듭하고 문화향유가 중요한 가치로 부상하는 현 시점에서 학교 현장의 문화예술 교육에 논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토론회가 자치분권과 글로컬 시대에 학교 문화예술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