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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코로나 관련 자살 시도 20%…20대 여성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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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코로나 관련 자살 시도 20%…20대 여성 최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10.0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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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국회의원이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남인순 국회의원이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자살 시도자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했으며, 20대 여성의 자살시도자는 전체의 32.1%로 전 세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병)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전년 동기 대비 전체 자살 시도자가 증가했고, 이중 여성과 20대가 많이 증가했다”며, “특히 올해 20대 여성의 자살시도자가 전체의 32.1%로 전 세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스럽다”라며 “보건복지부는 청년층 및 여성의 자살 시도에 대한 원인 분석 등 자살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의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체 자살시도자의 수가 1만509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했다.

여성의 자살시도자는 8103명에서 9355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했고, 남성은 5671명에서 5735명으로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10대에서 30대까지 자살시도가 모두 증가한 반면, 40대 이상 전 연령은 모두 감소했다. 특히 20대의 경우 2951명에서 4213명으로 같은 기간 43% 증가해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였다.

남인순 의원은 “자살시도자는 일반인보다 자살 위험이 20~30배 이상 높은 고위험군으로 자살 시도 이후에 각별한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전국 응급의료기관 센터급 이상 기관 수가 총 161곳인 것을 고려하면 현재 단 66곳에서만 이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어 모든 자살시도자가 적절한 사후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수행기관을 적어도 센터급 이상까지는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사후관리사업 서비스는 자살률 감소 등 성과가 좋은 사업이니 앞으로 더욱 확대 해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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