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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백제 최전성기 이끈 근초고왕 영정·동상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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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백제 최전성기 이끈 근초고왕 영정·동상 만든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9.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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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정체성 강화… ‘근초고왕 표준영정’ 제작 기획추진위 발족
송파구가 백제의 최전성기를 이끈 제13대 근초고왕의 동상 건립과 표준영정 제작을 위해 기획추진위원회를 28일 발족했다. 사진은 위원 위촉식 후 기념촬영 모습.
송파구가 백제의 최전성기를 이끈 제13대 근초고왕의 동상 건립과 표준영정 제작을 위해 기획추진위원회를 28일 발족했다. 사진은 위원 위촉식 후 기념촬영 모습.

송파구가 백제의 최전성기를 이끈 제13대 근초고왕의 동상 건립과 표준영정 제작을 위해 기획추진위원회를 발족, 28일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표준영정이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한국사 역대 위인들의 용모를 표준으로 지정한 초상화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송파구는 백제 678년 역사 가운데 전성기를 이끈 백제 한성기 493년의 도읍지이다. 풍납동 토성을 비롯 몽촌토성, 석촌·방이동 고분군 유적이 있는 송파구는 한성 백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근초고왕의 동상 건립과 표준영정 제작을 추진키로 했다.

근초고왕은 고구려 등과의 활발한 정복 활동으로 백제 최대 영토를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해상 무역, 대외 교류 등 다양한 업적으로 백제의 최전성기를 이끈 인물이다. ‘삼국사기’ 백제본기에는 ‘체격이 크고 용모가 기이하였으며, 원대한 식견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근초고왕의 표준영정 제작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민관 협치기구로 발족된 기획추진위원회는 역사·고고·복식사·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근초고왕 표준영정 추진위원회가 제작한 표준영정 안은 문화체육관광부 영정동상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걸쳐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위촉식에서 “근초고왕 표준영정 제작을 통해 공주·부여·익산 등 백제권 도시들과 연대의식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대문화의 아름다움과 지역주민이 공존하는 역사문화도시 송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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