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석촌 지역생활권(석촌·삼전·가락1동)과 송파 지역생활권(송파1·2, 방이1·2동)에 대한 미래발전 전략을 수립한다.
생활권계획은 통근·여가·공공서비스 등 주민들의 일상이 이루어지는 공간을 기준으로 주민 요구와 지역특성에 맞는 생활개선과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시민 눈높이 도시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 3월 ‘2030 서울생활권계획’을 수립하면서 서울 5개 권역, 116개 지역으로 세분화해 각 지역별로 발전구상을 제시했다.
송파구는 인구와 행정동을 고려해 주민들의 일상적인 생활이 이뤄지는 △석촌(석촌, 삼전, 가락1동) △송파(송파1·2, 방이1·2동) △거여·마천(거여1·2, 마천1·2, 위례동) △가락(오륜, 오금, 가락본·2동) △잠실1(잠실본·2·3·7동) △잠실2(잠실4·6, 풍납1·2동 ) △문정(문정1·2, 장지, 위례동) 등 7개 지역생활권으로 관리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12월 석촌 지역생활권을 실행방안 수립 대상지로 선정한데 이어, 이번 달에 송파 지역생활권을 선정했다.
석촌 및 송파 두 지역생활권은 잠실역 주변 잠실광역중심지와 문정지역 중심지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방이먹자골목, 방이시장, 송리단길, 석촌고분, 탄천 등 지역자원을 연계하면서 국제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구는 향후 주민참여단 회의와 행정절차를 진행하면서 내년 6월 석촌 생활권, 12월 송파 생활권 실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생활권 실행방안이 수립되면 서울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주민 숙원사업 추진을 추진하거나, 도서관·주차장·공원 등 생활서비스시설 건립을 실행하는데 큰 동력을 얻을 수 있다.
한편 송파구는 지역별 거점 중심지 육성, 발전 구상 실현을 위한 핵심사업 발굴, 지역밀착형 생활SOC 확충 방안 등 동네 단위 발전전략을 주민 스스로 수립함에 따라 정책효과의 주민 체감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