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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두산건설 재정 악화… 서부선 건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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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두산건설 재정 악화… 서부선 건설 우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9.09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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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서울시의원
김호진 서울시의원

김호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대문2)은 서울시의회 제296회 임시회 폐회중 교통위원회 회의에서 서부선 도시철도사업이 더 이상의 지연 없이 빠른 시일 내 착공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서부선 도시철도는 2000년 발표한 교통정비 중기계획에 처음 반영된 이후 2008년과 15년 수립한 제1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줄곧 포함돼 두산건설에 의해 최초 밑그림이 그려졌으나, 경전철 수요와 사업성 측면에서 지역간 논란이 발생하는 등 사업이 지연돼 왔다.

두산건설은 2017년 새로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고, 3년만인 올해 6월 한국개발연구원으로부터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을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현재 시행사․운영사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 준비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실시설계 단계를 거쳐 2023년 착공, 28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호진 의원은 “서부선 도시철도의 최초 제안자인 두산건설이 최근 두산그룹의 재정여건 악화로 두산건설 분리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보도가 있는데, 향후 사업 추진에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을지 우려된다”면서 “현재까지 참여 의향을 드러내고 있는 업체가 없는 상황인 만큼 서울시에서 다양한 대안 마련을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교통 소외지역인 서대문구에 서부선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지역주민들의 편의 증진은 물론 도심 접근성을 높여 균형 발전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20년간 기다려온 주민들의 염원대로 서부선 도시철도의 조속한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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