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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공공건물·시설 의무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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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공공건물·시설 의무 적용
  • 송파타임즈
  • 승인 2020.09.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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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모든 사람들이 제품·시설·서비스 등을 이용함에 있어 차별 받지 않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유니버설 디자인(범용디자인)’을 공공건물 및 시설에 의무 적용키로 했다.

시는 내년부터 신축‧개보수하는 모든 공공건물과 시설물에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을 의무화하고, 조례 개정을 통해 전국 최초로 공공청사, 도서관, 공원, 지하철역 등을 모두 적용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종합계획’을 수립, 단계별로 이행한다고 밝혔다.

종합계획은 ‘모두가 존중되는 사람 중심 도시’라는 비전 아래 △공공부문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의무화 △유니버설디자인 전담기구 설치 운영 △성공모델 개발 축적 △전 사회적 확대 및 제도개선 등 4개 분야로 추진된다.  

시는 첫째, 지난 2017년부터 공공디자인 지침서로 운영 중인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통합 가이드라인’을 권고 수준을 넘어 내년부터 모든 공공건축물에 의무적으로 적용한다.

대상은 서울시의 예산을 지원받는 공공건축물과 시설물, 기반시설이다. 이를 위해 연내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도시조성 기본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시는 또 가이드라인 적용의 일관성‧효율성을 담보하기 위해 디자인정책 총괄부서, 공공건축 및 건축위원회 심의부서, 공공건축물 조성 부서가 협업하는 ‘통합 건축 TF’를 가동한다. 

둘째, 유니버설디자인 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를 운영한다. 주요 전담 업무는 유니버설디자인 정책 실행연구, 공공부문 유니버설디자인 컨설팅 및 모니터링, 유니버설디자인 인증 지표 개발, 시민 대상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운영이다. 

셋째, 일상생활 공간에서 유니버설디자인이 확산될 수 있도록 도시계획, 도시재생, 교통‧보행, 공원 조성 등 시 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제품, 동선, 공간을 총망라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 ‘UD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에 조성한다.

넷째, 성별, 연령, 국적, 장애 유무 관계없이 모든 대상을 아우르는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인증제’를 오는 2022년부터 시범 운영한다. 또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 연구소 등과 협력해 대학 교과목에 커리큘럼을 개설하며, 전문가 집단 교육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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