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노원구 공릉동 소재 태릉선수촌에 있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을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문화센터로의 이전을 추진한다.
스포츠정책과학원은 스포츠정책과 스포츠과학 연구, 엘리트 스포츠 경기력 향상, 스포츠산업 진흥과 국제스포츠 교류 협력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1980년 설립된 후 1999년 국민체육진흥공단 부속기관으로 통합됐다.
송파구는 스포츠정책과학원이 관내로 이전되면 기존 서울올림픽 관련 스포츠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대한민국 스포츠의 중심지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하고,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스포츠과학원은 지난 2013년 문화재청의 조선 왕릉(태·강릉) 복원계획에 따라 이전 요청을 받고,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청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과학원은 여러 후보지를 검토한 결과 스포츠 행정기관과 행정지원시설, 체육시설 등이 집중되어 있는 올림픽공원을 최적의 후보지로 선정, 송파구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송파구는 현재 도시계획시설의 세부 조성계획 변경 결정을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며, 추후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이 완료되면 스포츠과학원 이전이 확정된다.
박성수 구청장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올림픽공원 내로 이전하면 송파구에 스포츠 관련 기관·시설이 집중돼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위한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며, “국민체육진흥공단 및 과학원과 함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이전에 필요한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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