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국지성 호우에 보다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빗물펌프장 스마트 강우분석 시스템'를 국내 최초로 구축한다.
빗물펌프장은 장마철이나 집중호우 시 저지대 침수 예방을 위해 빗물을 하천에 강제로 퍼내는 역할을 하는 중요 기반시설로, 현재는 펌프장 내 빗물 수위에 따라 가동되고 있다.
빗물펌프장 스마트 강우분석 시스템은 펌프장 내 빗물 수위에 더해 강우량과 펌프장 하수관로를 따라 유입되는 비의 양(유입량)까지 총 3가지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고도화된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설치된 수위계에 더해 강우량계와 유량계를 새롭게 설치한다.
현재는 내린 비가 펌프장 안으로 유입돼 일정 수위가 되면 펌프장을 가동하고 있다. 그래서 비가 내린 후 20~40분 정도가 소요된다면, 시스템 구축 이후엔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시시각각 변하는 강우 추이를 실시간 추적‧분석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시는 기후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해 빗물펌프장 가동이 보다 정밀해지고, 국지성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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