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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식래 “용산정비창 주택 건설보다 마스터플랜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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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식래 “용산정비창 주택 건설보다 마스터플랜 우선”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8.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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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식래 서울시의원
노식래 서울시의원

노식래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용산2)은 정부의 용산정비창 부지 내 주택 1만호와 캠프킴 부지 3100호 건설 발표와 관련, 주택 공급에 앞서 용산 미래중심 마스터플랜 선수립을 촉구했다.

정부는 4일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으로 용산 캠프킴·태릉골프장 등 군 부지에 1만3000호, 용산정비창 등 유휴·미매각 부지에 1만 700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용산정비창은 지난 5·6대책에서 8000호 주택공급 계획이 발표된 이래 이번 8·4대책에서 2000호가 추가됐고, 용산 캠프킴 부지는 이번 대책에 신규로 포함됐다. 용산 일대는 5·6대책 이후 투기로 인한 주택가격 상승을 예방하기 위해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상황이다.

노식래 의원은 “지난 5·6대책으로 용산 일대 부동산 시장에는 개발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으로, 8·4대책으로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이 다시 술렁이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우려를 표하고, “주택공급 발표는 개발 기대감만 상승시켜 부동산 시장을 다시금 요동치게 할 수 있고, 마스터플랜 수립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주택을 공급할 경우 서울의 중심으로서 가능성과 기회를 박탈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과거 100년 동안 한양도성 도심 위주로 국가 발전을 이끌어왔지만, 이제는 한양도성과 강남의 중심기능이 거의 포화상태이기에 용산 일대를 새로운 국가중심으로 구상이 필요한 때”라며, “정부와 서울시는 주먹구구식의 임기응변에서 벗어나 용산 일대의 지역적 중요성을 인지해 마스터플랜 수립 후 용산정비창 일대 개발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노식래 의원은 “용산 광역중심 마스터플랜은 100년을 내다보는 서울의 ‘백년지대계’로서 이미 주택공급을 발표한 이상 마스터플랜을 더 이상 지체할 이유가 없다”며, “속히 마스터플랜을 수립함으로써 용산의 미래를 결정짓는 기회의 땅 용산정비창 부지가 부동산대책에 휘둘리지 않고 용산과 서울의 미래를 위한 국제중심지구로 조성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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