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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돗물 정수과정 이상 무… 유충은 외부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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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돗물 정수과정 이상 무… 유충은 외부 유입
  • 송파타임즈
  • 승인 2020.07.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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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8일 최근 수돗물 유충 사태와 관련, 전문가 중심의 민관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포함한 2차례의 점검 결과,  정수과정 전반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발표를 통해 유충의 발견장소, 생물종 분석 결과, 정수센터 및 배수지 현장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서울시 수돗물 유충 민원의 원인은 수돗물 공급계통이 아닌 외부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사 결과 서울시가 운영하는 정수센터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인천과 달리 모두 완전 밀폐형이며, 방충망과 벌레 유입방지 시설도 잘 정비되어 있었다. 또한 활성탄지의 내․외부 환경 모두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로 접수된 유충 민원은 모두 73건으로, 이중 수돗물 유충 신고로 채수한 수돗물 중 서울물연구원이 정밀 분석을 완료한 건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된 건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에서 수거한 유충의 실물 중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에 생물종 분석을 의뢰해 확인된 유충시료는 15점이며, 이중 깔따구류로 확인된 유충은 단 한 점도 없었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발견된 것은 나방파리류, 지렁이류로 수돗물과 무관한 유충들이었다.

보건환경 전문가들은 수중 호흡이 가능한 깔따구 유충과 달리, 나방파리 유충은 대기 중 산소 호흡이 필요해 상수도 배관 내에서 살 수 없고, 지렁이는 소독 내성이 약해 염소 성분이 포함된 수돗물에서 생존하기 어렵다고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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