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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 버스차고지 지하화-상부에 1천호 주택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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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 버스차고지 지하화-상부에 1천호 주택 건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7.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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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강동구 강일동 버스공영차고지를 지하화하고, 상부에 대규모 도시 숲과 1000호의 청년‧신혼부부 주택이 들어서는  ‘컴팩트 시티’를 조성한다. 사진은 설계공모 당선작.
서울시는 강동구 강일동 버스공영차고지를 지하화하고, 상부에 대규모 도시 숲과 1000호의 청년‧신혼부부 주택이 들어서는 ‘컴팩트 시티’를 조성한다. 사진은 설계공모 당선작.

매일 200여 대의 버스가 드나들었던 강동구 강일동 버스공영차고지가 축구장 3.5배 규모의 대규모 도시 숲과 1000호의 청년‧신혼부부 주택 및 생활SOC가 어우러진 ‘컴팩트 시티’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강일 컴팩트시티의 밑그림에 해당하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컴팩트쎄타, Compact θ’를 공개했다. 시는 내년 초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과 실시 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4년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당선작은 총 3만5804㎡ 부지에 인근 주거지(동측)에서 도시고속도로(서측) 방향으로 상승하는 모양의 경사형 도시 숲을 조성하고, 도시숲을 중심으로 지하와 지상으로 다양한 시설을 입체적으로 배치하는 컴팩트 시티를 제안했다.

경사형 도시숲은 부지 면적의 70%에 달하는 2만5000㎡ 규모로 생긴다. 인근 주거지와 강일 컴팩트시티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도시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차단하는 자연 방음막 역할을 수행한다. 도시숲 하부의 버스차고지는 첨단 공조설비와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한 ‘스마트 차고지’로 건립된다. 

공원 상부에는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총 945세대의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최고 29층 높이의 3개 동으로, 동 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해 공원의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건물 1~3층에 체육시설·도서관 등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모두 이용하는 생활SOC가 들어선다.

한편 서울시는 이에 앞서 송파구 장지 공영차고지를 활용해 도시공간을 재창조하는 컴팩트시티 모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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