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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직구 다이어트용 ‘시서스’ 분말 쇳가루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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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직구 다이어트용 ‘시서스’ 분말 쇳가루 검출
  • 송파타임즈
  • 승인 2020.07.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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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인터넷 쇼핑으로 유통되는 다이어트용 ‘시서스 분말’에서 쇳가루가 기준치보다 24배 많이 검출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시서스’는 인도를 비롯한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포도과의 다년생 덩굴식물로, 추출 물질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다이어트 보조제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 3월부터 6월까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6개 제품을 구매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검사를 의뢰한 결과 2개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금속성이물이 다량 검출됐다.

허벌힐즈 회사가 제조한 인도산 유기농 시서스 분말 제품의 경우 중금속 이물이 기준치(10㎎/㎏)보다 23배인 235㎎/㎏ 검출됐고, 또 다른 제조회사인 아유르베다에서 생산한 시서스 분말에서 기준치 보다 24배인 242㎎/㎏ 검출됐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시서스 분말 제품의 부작용과 아울러 최근 인위적으로 식욕을 억제하는 방법의 다이어트가 유행함에 따라 식욕 억제 약물 등이 함유된 유해식품이 해외 직구 형식으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직구 식품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 수입 검사를 거치지 않고 국내에 반입되므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문제점이 있고, 유해식품으로 인한 피해는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수입식품을 구매할 때에는 제조업소명, 수입업소명, 유통기한, 소비자상담센터 등 한글표시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운영하는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사이트를 통해 해당 제품이 부적합 제품‧위해식품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직접 해외에서 구매하는 경우라도 다이어트에 특별한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제품을 섭취한 후 두통, 어지럼증, 구토, 혀 마름, 두근거림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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