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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 리더십 부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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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 리더십 부재 우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6.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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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서울시의원
김소영 서울시의원

김소영 서울시의원(민생당·비례대표)은 지난 17일 서울시립교향악단에 대한 현안 질의를 통해 강은경 대표이사가 취임한 지 2년3개월이 지났으나 변하게 없다며, 대표 리더십 부재에 우려를 표명했다.

서울시향은 서울시 타 출자·출연기관과 달리 대표이사의 고유권한인 인사·경영권을 단체협약의 교섭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음악감독과 부지휘자, 공연기획 자문, 상임 작곡가의 채용 및 재계약시 노동조합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또 경영본부 직원 채용 시에도 심사위원 과반을 조합이 추천하는 심사위원으로 구성해야 한다.

이와 관련, 김소영 의원은 “법률자문에서도 채용 관련 조항이 적절하지 않다는 결과를 받았고, 서울시 공기업과와 문화정책과에서도 우려를 표했음에도 해당 협약을 맺은 것은 대표가 인사 및 경영에 의지가 없다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한 “최근 박현정 전 시향 대표의 무죄가 확정되면서 재단의 위상이 떨어진 있는 가운데 해당 사건과 관련돼 기소된 직원들이 승진까지 하며 여전히 근무 중인 점, 해당 안건으로 인사위원회가 한 번도 개최되지 않은 점은 대표로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소영 의원은 재단을 원활하게 운영하려 한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기관장으로서 리더십과 책임감을 가지고 재단을 운영해줄 것을 당부하고, 신임 오스모 벤츠케 감독이 도입 요청한 채용 오디션 안에 대해서는 지방 출자·출연기관 인사·조직 지침에 의해 불가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전달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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