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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철 “위례∼신사선 정차역 신설…개통 지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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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철 “위례∼신사선 정차역 신설…개통 지연 우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6.16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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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철 서울시의원
정진철 서울시의원

송파구 삼전동과 잠실동 주민들이 위례∼신사선의 헬리오시티역-학여울역 사이에 ‘삼전역’ 역사 신설을 요구하자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을 촉구해 지역사회 분열이 우려되고 있다.  

정진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6)은 강남구 및 송파구 일부지역 주민들의 위례∼신사선 정차역 신설 요구와 관련,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개통 지연을 우려하고 있다며 당초 계획대로 추진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구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우선협상자가 선정되고 기본설계가 확정된 위례∼신사선에 대해 강남구 지역에서 청담사거리역 및 삼성병원역 신설, 송파구 일부 주민들도 삼전역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우선협상 대상자와 노선 변경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며, 검토 결과는 7월 말 나올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위례신도시 입주 후 광역교통대책 지연으로 교통 고충을 겪고 있는 신도시 주민들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개통 일정 지연은 있을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삼전역 신설의 경우 추가적으로 지하 정거장을 건설해야 하고, 출입구도 사유지를 점유할 수밖에 없으며, 환승 통로도 500m 길이로 건설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노선 변경이나 정차역 신설 등으로 총 사업비가 20% 이상 증가하면 기획재정부의 적격성 재조사가 필요해, 1년 이상 소요될 전망이어서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개통 시점이 늦춰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정진철 의원은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입주 후 10년이 되어가는 기간 동안 약속된 광역교통대책이 지연돼 많은 고충을 겪고 있다”며, “위례∼신사선은 당초 계획된 개통 일정의 지연 없이 최대한 공정을 단축해 개통될 수 있도록 서울시는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위례신도시와 강남구 신사역을 잇는 14.8㎞ 구간에 정거장 11곳과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위례∼신사선은 민자투자사업법에 의한 민자사업으로 총 사업비 1조484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민자 부담 50%에 시비 38%, 국비 12%로 분담하며,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기본설계가 확정된 상태로 실시 설계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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