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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룡 “버스정류소 승하차 안전방해물 정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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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룡 “버스정류소 승하차 안전방해물 정비 부진”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6.15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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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룡 서울시의원이 박원순 시장에게 시정 질의하고 있다.
홍성룡 서울시의원이 박원순 시장에게 시정 질의하고 있다.

홍성룡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15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295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버스정류소 주변 승하차 안전 방해 시설물 정비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교통실장 직속의 정비 TF팀을 행정1부시장 직속으로 상향해 조속히 정비할 것으로 촉구했다.

홍성룡 의원은 지난 2018년 9월과 11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면질문 및 시정질문을 통해 버스정류소 주변에 가로수·가로등·신문배포대·소화전·가판대·자전거 거치대 등 각종 시설물이 혼재돼 시민 불편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설물 정비를 위한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버스정류소 시설물 정비 TF팀’ 구성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 5월 버스정류소 주변에 신규 시설물 설치를 제한하는 내용의 ‘시내버스 정류소 등의 정비 및 관리 조례’를 대표 발의로 제정해 시행하도록 했다.

서울시의 버스정류소 시설물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내 가로변 버스정류소 5865개소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5511개 정류소에 모두 1만2325개의 시설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시설물을 이전 및 제거하는데 필요한 예산은 400여억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그러나 시설물 정비에 필요한 예산 400여억원을 2020년도 예산안에 편성하지 않고 1개 자치구 시범사업 예산으로 5억원만 편성, 20년 시범사업을 거쳐 21년 정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홍성룡 의원은 질의를 통해 “각종 시설물 관련 모든 부서와 한전·우체국·경찰청 등 관련 기관을 아우를 수 있는 시장 또는 부시장 직속의 강력한 TF팀 구성을 수차례 강조했음에도 도시교통실장 직속으로 운영한 결과 용역을 완료하고도 일제정비에 나서지 못하는 결과가 초래됐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어 “정비가 늦어지는 만큼 버스 승·하차 시 시민들은 계속 불편을 감수해야 하고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전문화된 TF팀을 재구성하고 관련 예산을 미리 확보해 조속히 정비에 나설 줄 것”을 시장에게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는 사업”이라며, “관련 예산이 적시에 편성되도록 하고 TF팀도 행정1부시장 직속으로 상향해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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