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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위례지구 단절 자전거 진출입로-연결육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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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위례지구 단절 자전거 진출입로-연결육교 조성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6.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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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서남북 자전거도로 완성 ‘CRT 핵심 네트워크’ 발표
서울시가 문정지구와 탄천을 잇는 자전거 진·출입로를 올해 10월까지, 위례지구에서 장지역·문정역으로 자전거로 통행할 수 있는 연결육교를 내년 8월까지 준공한다.
서울시가 문정지구와 탄천을 잇는 자전거 진·출입로를 올해 10월까지, 위례지구에서 장지역·문정역으로 자전거로 통행할 수 있는 연결육교를 내년 8월까지 준공한다.

서울시는 올해를 ‘자전거 혁명’의 원년으로 삼아 자전거 대동맥의 핵심 네트워크 23.3㎞를 내년 말까지 구축하는 ‘CRT 핵심 네트워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 자전거 이용활성화 중장기 종합계획에 따르면 현재 940㎞의 자전거도로를 2030년까지 총 1330㎞까지 단계적으로 완성, 서울 도심에서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방사형 간선망’과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순환형 지선망’을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자전거 전용도로율과 교통수단 분담률을 각각 자전거 선진국 수준인 7%, 15%까지 높여 서울시내 어디든 자전거로 막힘없이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자전거 1시간 생활권’을 만든다는 목표다.

이번 계획은 크게 4대 분야, 15개 핵심과제로 추진된다. 4대 분야는 △주요 간선도로망(선도 구간) 신설 △기존 자전거네트워크 단절구간 연결 및 시인성 개선 △대중교통 연계 △시민 정책참여 확대 등이다.

첫째, 주요 간선도로망은 크게 2가지로, 한강대로(서울역 교차로~한강대교 북단, 4.2㎞)와 청계천로(청계광장~고산자교, 5.94㎞)다.

‘한강대로’ 구간은 1~2차로 차로 다이어트 등을 통해 폭 2m 왕복 자전거 전용도로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성한다. ‘청계천로’ 구간은 올 연말까지 청계천로 양방향에 도·보도 축소없이 데크나 발코니를 설치하거나 도로간 단차를 활용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한다. 

주요 간선망 신설과 함께 한강 교량을 통한 강남‧북 자전거길 연결에도 나선다. 현재 자전거도로가 설치된 6개 교량에 이어 내년 말까지 추가로 6개 교량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해 이동성을 대폭 확대한다. 추가 대상 교량은 가양, 양화, 동작, 성수, 영동, 올림픽대교 등이다.

둘째, 끊어진 자전거도로를 연결하고 자전거 우선차로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시인성을 개선하는 등 기존에 조성된 자전거 네트워크를 보완하는데도 집중한다.

마곡, 문정, 고덕‧강일, 위례지구 등 자전거도로 인프라가 갖춰진 ‘생활권 자전거 특화지구’ 내 일부 단절구간을 내년 상반기까지 연결한다. 대상구간은 대부분 1㎞ 이하의 연계지만, 한강공원‧지하철역 등 주요거점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정지구와 탄천을 잇는 자전거 진·출입로를 올해 10월까지 준공하고, 위례지구에서 장지역 및 문정역으로 자전거로 통행할 수 있는 연결육교 등을 내년 8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자전거 우선도로’에 대한 시인성 개선사업도 시작한다. 올 하반기 사직로 등 녹색교통구역 내 4개 우선시행구간에 픽토그램, 자전거 대기선 등을 설치한 후 내년부터 시 전역으로 연차별 확대할 계획이다.

셋째, 지하철·버스·택시에 자전거를 휴대 승차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시도한다. 구릉지 등 경사구간이 많은 서울의 지형 특성과 기존 도로상황 등을 고려해 자전거도로 구축에 한계가 있는 구간은 대중교통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극복할 방침이다.

버스는 후면에 빠르게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거치대 장착을 추진한다.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9월 도심 녹색 순환노선과 한강, 올림픽공원 경유 노선버스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확대를 추진한다. 또 브랜드택시와도 협력해 자전거 거치대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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