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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닐·투명 폐페트병, 지정 요일 분리배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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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닐·투명 폐페트병, 지정 요일 분리배출 시행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6.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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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는 재활용품 배출 시 폐비닐과 투명 폐페트병을 지정 요일에 별도 배출, 수거하는 분리배출 요일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내 페트병 재활용률은 80%로 높은 편이지만, 기타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되면서 고품질로 재활용되지 못해 연간 8만7000톤의 폐페트를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폐비닐도 오염된 채 배출되는 경우가 많아 선별과정에서 다른 재활용품을 오염시키는 요인이 된다.

이에 따라 구는 재활용 품질 향상과 자원 선순환을 위해 재활용품 배출 방식을 개선, 폐비닐과 폐페트병을 요일별로 분리 배출하는 사업을 시범 시행한다.

단독주택과 상가의 경우 주 3일 혼합 배출하던 방식에서 지역에 따라 목요일(기존 화·목·일 배출지역) 또는 금요일(기존 월·수·금 배출지역)에 폐비닐과 음료·생수용 투명 폐페트병만 배출한다.

유색 페트병과 종이, 스티로폼 등 기타 재활용품은 목요일과 금요일을 제외한 동별 지정 요일에 배출하면 된다.

공동주택에선 기타 재활용품의 경우 기존 방식으로 버리면 되지만, 투명 폐페트병은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단지별 자체 배출일에 별도 배출해야 한다.

송파구는 현재 분리배출 요일제를 시범 실시하고, 구민들이 혼란 없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 회의, 현수막, 소식지, SNS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폐비닐·투명 폐페트병 분리배출은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공동주택 지역은 7월부터, 단독주택과 상가지역은 내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한편 구는 분리배출 요일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단독주택 지역을 대상으로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투명 폐페트병 전용 배출봉투(30ℓ)를 배부했다.

구는 이와 함께 폐비닐, 폐페트병의 올바른 배출을 안내했다. 폐비닐은 이물질을 제거한 후 투명 또는 반투명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하고,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는 경우 종량제 봉투에 배출하면 된다.

투명 폐페트병은 내용물을 세척한 후 라벨지를 제거, 압착한 후 뚜껑을 닫아 투명 폐페트병 전용봉투에 배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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