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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웅 “국방부, 올림픽공원 뮤지컬 공연 취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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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웅 “국방부, 올림픽공원 뮤지컬 공연 취소하라”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6.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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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웅 국회의원
김 웅 국회의원

김 웅 국회의원(미래통합당·송파갑)은 국방부가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한 달 가까이 아이돌 장병을 다수 출연시켜 진행하려는 뮤지컬 공연 행사의  취소를 촉구했다. 

국방부는 참전 용사들을 격려한다며 한류스타 아이돌 출신 장병을 다수 출연시킨 가운데 ‘귀환’이라고 명명한 뮤지컬 공연을 6월16일부터 7월12일까지 한 달 가까이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 웅 국회의원은 “코로나 1일 확진자수가 다시 50명에 육박하면서 지역사회 집단 감염 우려가 급속히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돌 출신 군 장병을 동원한 대규모 공연을 강행하는 국방부에 답답함을 넘어 당혹감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뮤지컬 공연의 주 관객층이 학생과 아이돌 팬, 군 장병 단체로 예상되는데 무엇보다 우려되는 점은 티켓 대행 구조상 해외에서 유입될 극성 외국인 관객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하고, “이런 상황인데도 육군본부 측은 관객석 지그재그 앉기, 자가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권고 등 ‘눈가리고 아웅’식의 요식행위만으로 대비하겠다는 지극히 위험한 발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웅 의원은 “다수의 인원이 밀집된 밀폐된 공간에서 코로나 확진이 발생하게 되면 감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예매자와 실제 관람객의 차이로 동선 추적도 사실상 불가할 것”이라며 “더욱이 행사에 초대될 면역에 취약한 고령의 참전 용사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이 될 것”이라며 행사 취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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