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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풍납동 일대 백제 역사문화특화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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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풍납동 일대 백제 역사문화특화거리 조성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6.02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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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가로등-가드레일-문화재 보호펜스 등 디자인 개선
송파구가 풍납동 일대 보도 등에 칠지도·수막새 등을 새겨 백제 한성기의 역사적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역사문화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사진은 보도에 새겨진 수막새 모습.
송파구가 풍납동 일대 보도 등에 칠지도·수막새 등을 새겨 백제 한성기의 역사적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역사문화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사진은 보도에 새겨진 수막새 모습.

송파구가 풍납동 일대 보도를 역사문화 특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백제 한성기의 역사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도로 시설물 디자인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송파는 백제 한성기 500년(기원전 18년~기원후 475년)의 도읍지로,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 방이동 고분군 등 다양한 유적이 자리해 있다. 지난해 ‘풍납동토성 종합정비계획’이 수립돼 백제 한성기의 역사성을 되살리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구는 한성 백제의 주요 유적이 자리한 풍납동에 ‘역사문화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각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을 활용해 백제 한성기 문화재 디자인 자료집을 제작하고, 이를 통해 디자인 개선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풍성로 우체국~풍납 백제문화공원 구간을 대상으로 보도블록, 맨홀 뚜껑, 수목 보호대에 칠지도·수막새 등을 새롭게 입혔다.

올해는 풍성로 영파여중~갑을아파트 구간 보도의 디자인을 추가 개선했다. 해당 구간의 보도 폭이 좁은 특징을 고려해 보도블록 대신 디자인 도막포장을 실시했다. 아스콘으로 보도를 포장한 후 도막형 바닥재를 시공하고 그 위에 수막새 모양을 입히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구는 올 하반기 광성교회 앞과 영파여고 앞, 한가람로 풍납백제문화공원에 디자인 보도블록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그늘막에도 한성 백제의 역사성을 가미했다. 풍성로와 연결되는 영파여‧중고 사거리에 설치된 그늘막을 기존 녹색에서 청색·자색으로 변경하고 수막새 모양을 더했다.

그늘막의 명칭도 ‘청운막, 자운막’으로 바꿨다. 한성 백제 8대 고이왕 26년에 ‘푸르고 보랏빛 구름(청자운 靑紫雲)이 누각모양으로 왕궁 동쪽 하늘에 떠올랐다’는 삼국사기 기록을 활용했다.

한편 송파구는 보도, 가로등, 가드레일, 문화재 보호펜스 등 공공시설물 디자인 개선 사업을 풍납동 전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풍납동은 2000년 전 백제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송파 역사문화의 중심”이라며 “풍납동을 중심으로 역사문화거리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의 일상과 역사가 공존하는 역사문화 도시, 송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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