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훈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3)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 미술관인 간송미술관이 재정 적자의 이유로 경매로 내놓은 보물 2점을 서울시가 매입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병훈 의원은 “현재 서울시가 운영하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작품 구입과 유물 구입이 이뤄지고 있으며, 10월 개관 예정인 서울공예박물관은 유물 구입을 위해 2년간 총 86억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다”며 “비효율적인 작품이나 유물 매입 대신 간송미술관의 보물과 같이 역사적 의미와 공공성이 높은 작품을 매입해 전시하면 좋을 것”이라면며 서울시의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작품 및 유물 매입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또한 “간송미술관의 경우 서울시 유형문화재도 4건 보유하고 있고 1년에 평균 1~2회 정도만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으므로, 서울시가 역사적 의미가 큰 미술품을 매입해 상시적으로 시민들에게 전시한다면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증대 측면에서도 매우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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