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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생활 침해 정보 삭제 ‘인터넷방역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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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생활 침해 정보 삭제 ‘인터넷방역단’ 운영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5.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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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확진자 낙인효과 방지-방문업소 경제적 피해 해소
송파구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에 따른 사생활 침해와 방문업소의 경제적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인터넷방역단’을 구성 운영한다. 사진은 인터넷방역단 활동 모습.
송파구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에 따른 사생활 침해와 방문업소의 경제적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인터넷방역단’을 구성 운영한다. 사진은 인터넷방역단 활동 모습.

송파구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에 따른 사생활 침해와 방문업소의 경제적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인터넷방역단’을 운영한다.

송파구 코로나19 인터넷방역단은 맘카페,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인터넷 상에 존재하는 불필요한 송파구 관내 코로나 확진자 관련 정보를 찾아 삭제하는 활동을 한다. 

송파구는 코로나 확진자 불필요한 정보 공개로 해당 주민의 사생활 침해와 낙인 효과, 방문업소의 경제적 피해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불필요한 정보를 삭제하는 인터넷방역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환자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안내’를 통해 코로나 확진자가 마지막 접촉자와 접촉한 날로부터 14일 경과 시 이동경로 등의 정보를 공개하지 못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일시적으로 관련 정보를 공개한 송파구 등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2주일 후 삭제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의 맘카페,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는 불필요한 확진자 관련 정보가 삭제되지 않고 여전히 존재해 2차 피해 우려를 낳고 있다.

송파구 인터넷방역단은 자체 검색과 송파구청 홈페이지(http://www.songpa.go.kr/index.jsp) 내 ‘송파구 인터넷방역 신고센터’에 접수된 내용을 토대로 활동한다. 구는 정보가 게재된 인터넷 공간의 운영자 등에게 게시물의 자발적 삭제 협조를 요청하게 된다.

구는 그러나 자발적으로 삭제하지 않은 코로나 관련 정보의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협조체계를 구축, 인터넷방역단에서 모니터링해 보낸 자료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직접 포털사이트 측에 권고해 관련 내용을 삭제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송파구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확진자 정보 삭제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송파구청 홈페이지와 SNS 등에 ‘코로나19 확진자 정보삭제 캠페인’을 전개한다. 배너·애니메이션 동영상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알리고, 소정의 선물을 지급하는 SNS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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