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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 동공 탐색 인공지능 분석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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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 동공 탐색 인공지능 분석기술 도입
  • 송파타임즈
  • 승인 2020.05.1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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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반 침하를 유발하는 땅 속 빈 공간인 ‘동공(洞公)’을 기존의 5배 속도로 빠르게 탐색하는 AI(인공지능) 기반 동공 자동분석 프로그램을 개발, 지난 3월부터 현장에 도입했다.

기존 동공 탐사는 탐사장비를 통해 모은 자료를 사람이 일일이 수동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10㎞ 구간을 탐사 분석하는데 5일이 소요됐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분석함으로써 분석 시간이 하루로 대폭 단축된다.

시는 지난 3월 이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송파구에서 2개소 2.3㎞ 구간 조서에서 3개의 도로 밑 동공을 발견하는 등 모두 16곳 18㎞ 구간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서 동공 13개를 발견했다.

시는 앞으로 도로 함몰처럼 긴급조사가 필요한 구간이나 자치구가 요청하는 민원지역을 대상으로 동공 탐사를 할 때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14년 8월 송파구 석촌동 석촌지하차도 지반 침하 사고를 계기로 도로 함몰 특별관리 대책을 수립했다. 2015년 12월 지반침하를 예방하고자 사전 탐지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탐사장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최근 5년(2015~19년)간 총 9385㎞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3993개 동공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굴착 복구를 완료했다. 그 결과 지반침하는 2016년 85건에서 19년 19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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