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19 16:09 (금) 기사제보 광고문의
서울시, 노후 지하철역사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
상태바
서울시, 노후 지하철역사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
  • 송파타임즈
  • 승인 2020.05.10 2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노후 14개 지하철 역사에 총 사업비 2640억원을 투입, 문화예술철도를 조성한다.

문화예술철도 사업이란 노후 역사 리모델링 및 환경 개선과 연계해 안전은 물론 쾌적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적 경험이 가능한 공간을 구축하는 것으로, 문화예술 콘텐츠로서의 지하철 역사 공간을 창출해 시민 일상 속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려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은 특화 시범역 2개역과 1호선 8개역, 4호선 4개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승강장, 대합실, 유휴공간 등이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보수된다.

시는 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문화예술철도 특화 시범역으로 조성한다. 지하 1~6층 시설인 영등포시장역 지하1층 대합실은 매월 새로운 주제의 테마 플리마켓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자 지역 문화콘텐츠 전시 공간인 ‘로컬 크리에이터 마켓’으로 조성한다.

지하2층 유휴공간(구 역무실)은 ‘로컬 크리에이터 라운지’로 조성해 영등포 지역성을 반영한 로컬 광고 콘텐츠 상영, 지역을 재해석한 카페 문화공간, 전시공간, 커뮤니티 룸으로 기획, 지역 커뮤니티 형성의 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지하2층 공실상가는 ‘로컬 크리에이터 랩’으로 조성해 유튜브 콘텐츠 제작실, 제품 촬영 스튜디오 및 팝업 전시공간 등 로컬 크리에이터의 스튜디오 및 전시공간으로 조성돼 지역주민과 예술가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외 역사 내 계단은 지역 안팎의 신진 작가 3명의 작품이 전시되는 계단미술관1·2·3으로 조성되는데,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각각 다른 콘셉트 및 내용의 작품들이 전시돼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쉽게 미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또한 시범 역사 조성사업인 군자역의 일부구역을 ‘열린 미술관’으로 조성한다.  군자역 5호선 승강장을 중심으로 대칭 이동통로 구간내 유휴공간을 활용, 미디어 베이스 전시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노후화가 심한 지하철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10개역 중 이미 리모델링된 2개(시청, 동묘)역을 제외한 8개역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철도 사업을 실시한다. 1단계 사업(종로5가, 동대문, 신설동)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2단계 사업(서울, 종각, 종로3가, 종로5가, 제기동, 청량리)은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4호선은 냉방시설 미설치 7개 역사(신용산, 이촌, 충정로, 서울, 한성대, 미아, 쌍문) 중 지역 균형발전 취지에서 강북 4개 역사(서울, 한성대입구, 쌍문, 미아)를 우선 선정해 안전하고 쾌적한 역사 환경, 공간 그 자체가 콘텐츠인 역사로 개선한다. 

4호선은 냉방시설을 포함한 기계설비, 전기설비 등 전반적인 시설 보수 사업으로 올해 6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6월부터 순차적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