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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문화원, 소장 희귀도서 송파책박물관에 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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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문화원, 소장 희귀도서 송파책박물관에 이관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4.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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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 협약식 갖고, 최남선 ‘심춘순례’ 초판본 등 108점 이관
송파문화원은 23일 송파책박물관과 소장 희귀도서 이관 협약을 체결하고, 최남선의 ‘심춘순례’ 초판본 등 108점을 이관했다. 사진은 정병구 문화원장(왼쪽)과 책박물관 관장의 협약식 모습.
송파문화원은 23일 송파책박물관과 소장 희귀도서 이관 협약을 체결하고, 최남선의 ‘심춘순례’ 초판본 등 108점을 이관했다. 사진은 정병구 문화원장(왼쪽)과 책박물관 관장의 협약식 모습.

송파문화원은 23일 송파책박물관과 도서 자료 이관 협약식을 갖고, 최남선의 ‘심춘순례’ 초판본 등 108점을 이관했다.

송파문화원은 지난해 10월 소장 도서자료 중 책박물관에 보존·전시 가치가 있는 도서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인데 이어 올해 3월 책박물관의 유물심사위원인 유춘동 강원대 국문과 교수와 한국근대서지학회 오영식 회장 등 전문가들 심사해 108점을 선정했다.

송파책박물관으로 이관된 108점의 근현대 도서는 소장 대상 도서 71점과 참고 대상 도서 37점이다. 소장 대상 도서 중에는 1926년 발간된 최남선의 ‘심춘순례(尋春巡禮)’ 초판본을 비롯해  1911년 발간된 박지원의 ‘열하일기(熱河日記)’, 1925년 조선총독부에서 발간된 ‘조선어법급회화서(朝鮮語法及會話書)’ 등 구한말부터 2000년에 발간된 도서이다.

‘심춘순례’는 육당 최남선이 1925년 3월 하순부터 50여일에 걸쳐 지리산을 중심으로 주변을 순례하고 그에 대한 기행문을 집필해 신문에 게재한 것으로, 이듬해인 26년 백운사에서 출간됐다. 

송파문화원은 기존 소장하던 도서와 개인들이 기증한 책의 보관상 어려움을 해소하고 많은 구민들과의 공유를 위해 송파책박물관에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병구 송파문화원장은 소장도서 이관식에서 “귀한 도서들이 한국문학의 근현대사의 중요한 자료로써 활용되고, 많은 이들에게 공개돼 더 귀하게 가치를 인정받는 도서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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