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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해외 입국자 가족 이용 ‘안심숙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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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해외 입국자 가족 이용 ‘안심숙소’ 운영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4.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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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호텔 2곳 안심숙소 지정… 최대 50% 할인가 이용

송파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 입국 자가 격리자의 가족을 위한 ‘안심숙소’를 마련했다.

정부는 4월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2주간 자가 격리를 의무화했다. 그러나 최근 해외 입국자 자가 격리 과정에서 가족이 감염되는 사례가 증가, 가족 분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송파구는 입국자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 가족들이 별도 공간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관내 호텔과 연계, ‘안심숙소’를 운영한다. 해외입국자는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이행하고, 가족들은 안심숙소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했다.

안심숙소는 석촌동 소재 로사나부띠끄 관광호텔과 방이동 소재 딜라이트 호텔 2곳. 정상 요금의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1일 5~8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수요에 따라 안심숙소를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안심숙소 이용 시 자가격리자 가족을 입증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서 등과 함께 항공권 및 여권 사본 등 해외 입국 관련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구는 안심숙소를 이용하는 해외입국자 가족이 자가격리자와 접촉할 수 없도록 하고, 구청 직원이 현장 점검을 실시해 2차 감염 등 확진자 발생에 대한 우려를 없앨 방침이다. 

한편 송파구는 최근 자가격리 이탈 사례가 늘고 있어 ‘자가격리자 현장점검반’을 운영하고 있다. 자가격리 앱 상 이탈이력이 있거나, 유선 확인에 어려움이 있는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현장검검반이 불시에 방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실제로 구는 필리핀 여행 후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주민 2명의 무단이탈을 확인하고 지난 8일 송파경찰서에 고발 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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