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지역 제로페이가맹점서 사용… 5~6월 2차 발행 계획
송파구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일 발행한 100억원 규모의 ‘송파사랑상품권’이 8일 만에 완판됐다.
‘송파사랑상품권’은 송파구 관내 제로페이가맹점 9000여 개소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QR코드를 활용해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이다. 비즈플레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등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구입, 결제할 수 있다.
송파구는 ‘송파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발행 당시 파격적인 혜택을 준비했다. 상품권 구매시 15% 할인하고, 상품권으로 물품을 구입할 때 결제금액의 5%를 돌려주기로 했다. 총 20%를 할인받는 셈이다.
또한 6월까지 사용된 송파사랑상품권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이 60%에 이른다. 전통시장에서 상품권을 사용하면 80%까지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송파구는 ‘송파사랑상품권’의 파격적인 혜택에 발행 전부터 인터넷 ‘맘카페’ 등을 통해 큰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 결과 발행 첫날에만 10억원 이상이 판매됐고, 이후 하루 평균 12~13억원어치가 판매돼 발행 8일만에 완판하게 됐다.
‘송파사랑상품권’은 송파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대형매장이나 사행성 업종에는 사용이 제한돼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송파구는 추가예산 확보 등을 통해 5~6월 경 2차 ‘송파사랑상품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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