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19 16:09 (금) 기사제보 광고문의
남인순 “통합당 ‘송파구청 이전’ 공약 실현성 의문”
상태바
남인순 “통합당 ‘송파구청 이전’ 공약 실현성 의문”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4.10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송파병 국회의원 후보가 김근식 미래통합당 후보의 1호 공약인 ‘송파구청 성동구치소 부지 내 이전’은 실현가능성이 없는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유세 장면.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송파병 국회의원 후보가 김근식 미래통합당 후보의 1호 공약인 ‘송파구청 성동구치소 부지 내 이전’은 실현가능성이 없는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유세 장면.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송파병 국회의원 후보는 9일 가락동 유세를 통해 “미래통합당 김근식 후보가 ‘송파구청 성동구치소 부지 내 이전’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는데, 최근 송파구청장이 구의회에서 ‘구청사 재건축이나 이전 계획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 실현가능성이 크게 의문시 된다”고 주장했다. 

남인순 후보는  “야당 후보가 실현가능성이 거의 없는 공약을 남발하거나, 당선만 되고 보자는 식의 무책임한 행태를 보인다면 유권자들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며, “송파구청을 재건축할 것이냐, 이전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후보가 일방적으로 주장할 것이 아니라 송파구민과 송파구청의 의견이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송파구청장이 재건축이나 이전계획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면 제1호 공약을 재검토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남 후보는 특히 “서울시와 SH공사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송파구와 협의해 추진해온 성동구치소 이적지 개발 계획안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주민들이 원하는 문화체육복합시설 등이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에 송파구청사가 입지할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다수 지역주민들이 성동구치소 이적지를 조속히 개발해 주민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각종 편의시설을 유치할 것을 바라고 있다”며,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가 송파구청 이전 논의를 시작한다면 송파구 갑·을·병 지역주민들과 송파구의회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도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성동구치소 개발이 더욱 늦어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난 3월21일 송파구의회 임시회에서 윤정식 구의원이 구정질문을 통해 ‘송파구청 신청사 이전 건립’을 제안한 것에 대해 “신청사는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심의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최소 30년이 지난 노후 건축물이어야 하며, 서울시의 사업비 지원 기준도 30년 경과된 건물일 것을 요건으로 하고 있다”며 “현 청사는 신관 기준 21년 경과됐고 기능 유지나 안전성 측면에서 이상이 없기에 구청사 재건축이나 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중장기 계획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주요기사